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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 업종, 약세장 진입…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TSMC·ASML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주가는 하락 - 반도체 팟캐스트 브리핑 - 2026년 7월 17일 주간
반도체 대표 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상장을 성사시킨 뒤 공모가 아래로 다시 밀렸으며, TSMC와 ASML은 모두 실적을 웃돌고도 주가가 흔들렸고, IBM은 하루 만에 25% 폭락하는 사상 최악의 하락을 기록하며 재고 과잉 우려에 불을 지폈습니다. 2026년 7월 17일 종료 주간 반도체 관련 팟캐스트 내용을 종합했습니다.
Semiconductor Podcast Briefing
2026년 7월 17일 주간: 칩 업종 약세장 진입,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TSMC·ASML 실적 서프라이즈
이번 주는 2026년 내내 이어져 온 반도체 랠리에 균열이 생긴 한 주였습니다. 반도체 대표 지수(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이하 "SOX")가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거의 두 배로 뛴 이후, 이 지수는 트레이더들이 말하는 "약세장", 즉 고점 대비 20% 넘게 하락한 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낙폭은 더 컸습니다. 이번 주 팟캐스트들은 하나의 질문을 여러 각도에서 되풀이해 다뤘습니다. 이것이 진짜 다년간 이어질 호황 속 건강한 숨 고르기인가, 아니면 버블이 갈라지기 시작한 첫 균열인가. 아래는 가장 많이 참고되는 투자자, 애널리스트, 업계 관계자들이 실제로 한 말을, 구체적인 수치와 이름과 함께 정리한 것입니다.
이번 주 유독 많이 오간 용어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은 AI 칩 바로 옆에 붙는 초고속·고가 메모리이고, DRAM은 표준 컴퓨터 메모리, NAND는 플래시 스토리지입니다. **캐펙스(Capex)**는 자본 지출로, 하이퍼스케일러(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같은 거대 클라우드 기업)가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자금을 말합니다. WFE는 "웨이퍼 팹 장비", 즉 칩을 만드는 기계를 뜻합니다. **파운드리(foundry)**는 다른 기업을 위해 칩을 생산하는 공장(TSMC가 최대 규모)입니다. 나머지 용어는 본문에서 나올 때마다 설명하겠습니다.
TL;DR, 이번 주 핵심 요약
- 칩 업종, 약세장 진입. The Joe Reis Show(7월 17일)에서 진행자 조 레이스(Joe Reis)는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월 고점 대비 약 24% 하락했고, 지금은 약세장에 들어와 있다." 2026년 한 해 동안 "약 83% 상승"한 뒤였습니다. Squawk on the Street(7월 17일)에서 CNBC의 마이크 산톨리(Mike Santoli)는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전체가 거의 20% 하락했고, 메모리는 고점 대비 30% 넘게 빠졌다."
- 방아쇠는 값싼 중국산 AI 모델이었다. 문샷(Moonshot)이라는 중국 연구소가 새 모델("Kimi K3")을 공개했는데, CNBC의 피파 스티븐스(Pippa Stevens, 7월 17일)에 따르면 이 모델은 한 코딩 리더보드에서 잠시 "1위 자리를 차지"했고 "앤트로픽·오픈AI 모델에 필적하는 성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좋은 AI가 저렴해지면 미국 기업들이 칩에 그만큼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재점화했습니다.
- SK하이닉스, 기억에 남을 만큼 극적인 데뷔. 7월 10일 나스닥에서 약 265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외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상장으로, 청약 경쟁률 7배에 수요는 약 2천억 달러). 주당 환산 149달러에 공모가가 책정됐고 상장 당일 약 14% 올랐지만, 이후 7월 13일 한국 본국 증시에서 사상 최대 낙폭의 하루를 겪었고, 7월 17일 기준 공모가인 149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 TSMC와 ASML 모두 실적을 웃돌았지만 주가는 흔들렸다. TSMC(7월 16일)는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67.7%**를 기록했으며, 미국 공장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혀 누적 총액이 2,65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주가는 그래도 하락했습니다. ASML(7월 15일)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연간 전망치를 상향했고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를 **52%에서 55%**로 올렸지만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가장 섬뜩했던 단일 지표는 IBM에서 나왔다. IBM은 하루 만에 25% 급락했는데 이는 사상 최악의 낙폭으로, 시가총액 68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고객들이 가격 인상을 앞두고 메모리와 서버를 서둘러 사재기하는 바람에 오히려 자사 실적이 타격을 입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여러 진행자가 이를 다가올 재고 과잉 사태의 "탄광의 카나리아"라고 불렀습니다.
- 강세론과 약세론의 대립이 날카롭고 구체화됐다. 강세론자들(개빈 베이커, 벤 풀라디안, 재너스 헨더슨의 켄 피시)은 이것이 2028~2030년까지 이어질 진짜 공급 부족이며 새로운 다년 계약으로 보호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약세론자들(짐 차노스, 피터 부크바, 루이-뱅상 게이브)은 하이퍼스케일러의 투자 수익률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메모리 마진은 경기순환적 고점이며, 중국 경쟁사들이 85%에 달하는 이익률을 노리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 중국 메모리 강자들의 이름이 반복해서 거론됐다. CXMT(중국 4위 D램 업체)가 같은 주에 홍콩에서 상장했고, 여러 게스트가 CXMT와 양쯔메모리(YMTC)가 마이크론, 삼성, SK하이닉스에 대한 진짜 장기적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1. AI 칩 수요와 하이퍼스케일러 캐펙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마벨)
수요를 둘러싼 논쟁은 강세론 진영과 약세론 진영으로 뚜렷하게 갈렸고, 양쪽 모두 실제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강세론: 지출은 합리적이고 수익률은 여전히 유효하다. The a16z Show(7월 14일)에서 헤지펀드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 겸 최고투자책임자 개빈 베이커(Gavin Baker)는 버블론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그의 핵심 논지는 칩이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노는 GPU는 없다. 어떤 기술 논문이든 읽어보면, 요즘 트레이닝 런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GPU가 녹아내리는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는 이를 2000년 통신 버블 붕괴 당시와 대비했는데, 그때는 부설된 광케이블의 약 97%가 사용되지 않은 채, 이른바 "다크"(dark) 상태로 남아 있었습니다.) 베이커는 최대 지출 기업들("모두 상장사")이 투자를 늘린 이후 "ROIC가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말했습니다. ROIC는 투하자본이익률로, 지출이 실제로 성과를 내는지 보여주는 기본 지표입니다.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닷컴 시대와의 비교가 과장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스코는 후행 이익 기준으로 150배에서 180배까지 갔다. 엔비디아는 지금 40배 정도다. 밸류에이션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그의 결론은 이랬습니다. "지금이 AI 버블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베이커의 a16z 동료 데이비드 조지(David George)는 하이퍼스케일러 지출을 뒷받침하는 완충 여력을 설명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합쳐서 연간 약 3천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고 "대차대조표상 5천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데이터센터 1기가와트 용량을 "가동시키는 데 드는 비용은 400억500억 달러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조지는 놀라운 규모의 수치도 언급했습니다. "미국에는 약 1조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있다. 향후 5년 안에 3조4조 달러를 추가할 계획이다… 우리는 이미 데이터센터 용량 확충에 미국 주간(州間) 고속도로 시스템 전체보다 더 많은 달러를 투입했는데, 그 고속도로는 짓는 데 40년이 걸렸다." 사용량에 대해서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구글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17개월 동안 처리한 토큰 양이 150배 늘었다."
같은 프로그램의 하루 뒤 방송분(7월 15일)에서, 신뢰받는 반도체 리서치 업체 세미애널리시스(SemiAnalysis) 창업자 딜런 파텔(Dylan Patel)은 공급 측면에서 수요를 계산해 보여줬습니다. 그는 오픈AI와 앤트로픽이 합쳐서 신규 배치되는 칩의 약 30%를 가져간다고 말했고, "메타의 캐펙스가 600억 달러, 구글은 800억 달러"이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내년에 "캐펙스를 20~30%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엔비디아의 올해 매출을 "2천억 달러 이상"으로, 내년에는 "3천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파텔은 엔비디아에 대해 진짜 역발상적인 견해도 덧붙였습니다. "가치 포착 구조가 망가졌다." 엔비디아는 "자신이 창출한 가치의 10%도 채 포착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모델과 더 저렴한 추론이 확산되면서 가격 결정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약세론: 수익률은 줄고 있고 자금 조달은 취약하다. 이번 주 가장 주목받은 약세론자의 등장은 엔론을 예측했던 유명 공매도 투자자 짐 차노스(Jim Chanos)였습니다. 그는 RiskReversal Pod(7월 17일)에 출연했는데, 이 회차의 제목 자체가 "AI 데이터센터 건설의 셈법이 맞지 않는다"였습니다. 그가 제시한 가장 중요한 수치는 한계투하자본이익률(ROIIC)에 관한 것으로, 이는 신규 지출 1달러당 얼마의 이익이 창출되는지를 측정합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한계적으로 지출하는 돈 1달러는 한계적으로 더 적은 영업이익을 만들어내고 있다. 아직 건강한 수준이긴 하지만, 그룹 전체로 보면 1년 반 전 연 40%였던 것이 지금은 약 20%로 떨어졌다. 그리고 이 속도로 지출이 계속된다면 10%대로 향하게 될 것이다." 시점에 대한 그의 경고는 이랬습니다.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 어느 시점에… 우리 말고도 다른 사람들이 연필을 들고 계산을 시작하며 이렇게 물을 것이다. 잠깐, 겨우 500억 달러를 벌자고 다음 1조 달러를 쓰는 게 말이 되는가? 우리는 국채만 사도 그 정도는 벌 수 있는데."
차노스는 또한 오늘의 가격을 근거로 10년 넘게 쓸 자산을 짓는 만기 불일치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사람들은 현물 가격을 근거로 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 그건 정말 무서운 일이다. 셰일 산업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고… 19세기 철도 산업에서도 그랬다." 그리고 회계 관점의 문제도 제기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칩을 "5년, 6년"에 걸쳐 감가상각하지만, 그 상각 시계가 실제로는 "18개월" 동안 시작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7년 넘게 늘어나는데, "이 칩들을 365일, 24시간 계속 돌리면… 10~12년 만에 수명이 다한다"는 것입니다.
며칠 앞선 RiskReversal Pod(7월 10일) 방송에서, 리서치 업체 가베칼(Gavekal)의 루이-뱅상 게이브(Louis-Vincent Gave)는 자금 조달 모델 자체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경고하면서, 분기당 "100억~150억 달러를 태우는" 적자 모델 기업들을 이렇게 비유했습니다. "10,000달러에 페라리를 파는 것과 같다. 사람들에게 만 달러짜리 페라리를 사도록 자금을 대주는 데 시장이 언제까지 열광할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함께 출연한 원포인트BFG(One Point BFG)의 피터 부크바(Peter Boockvar)는 오라클이 "매출의 100%를 캐펙스에 쓰고 있다"고 지적했고, 장기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은 "본질적으로 부채나 다름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쟁 구도에서, 한 이름이 엔비디아의 진짜 경쟁자로 계속 언급됐습니다. 바로 구글입니다. 베이커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대 경쟁자는 AMD가 아니고, 브로드컴도 아니고, 당연히 마벨도 아니고, 인텔도 아니다. 바로 구글이다. 더 정확히는… 구글이 TPU 칩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구글의 자체 개발 AI 칩). 그는 구글이 이미 오픈AI나 앤트로픽보다 더 많은 AI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며, 모든 대형 테크 기업이 자체 칩을 만들 것이라는 통념과는 반대로, 만약 구글이 외부에도 TPU를 판매하기 시작한다면 향후 3년 안에 "화제성 높은 ASIC 프로젝트들이 대거 취소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ASIC"은 특정 용도 하나를 위해 만들어진 맞춤형 칩으로, 브로드컴과 마벨이 하이퍼스케일러를 위해 이런 칩을 설계합니다.)
2. 메모리 가격: HBM, D램, 낸드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삼성)
이번 주 메모리는 벌어들이는 돈의 규모와, 이것이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두려움 모두에서 진앙지였습니다.
이 호황의 규모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Limitless: An AI Podcast(7월 9일)에서 진행자들은 삼성의 분기 실적을 짚었습니다. 이익 585억 달러로, "고작 530억 달러에 그친 엔비디아를 완전히 압도"했으며, 삼성 이익의 약 94~96%가 메모리에서만 나왔습니다. 이들은 분기별 HBM 가격 인상 내역도 짚었습니다. "1분기에 가격을 90% 인상했고… 2분기에는 다시 5060% 인상했다… 삼성은… 3분기에 다시 20% 더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HBM이 왜 일반 메모리 공급을 압박하는지도 설명했습니다. "HBM 1기가바이트는 대략 일반 D램 4기가바이트에 해당하는 팹 생산능력을 소모한다."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소비자에게까지 전달되는지도 보여줬습니다. 32GB 램 키트는 "올해가 작년보다 23배 비싸졌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7월 17일)의 마크 거먼(Mark Gurman)에 따르면 애플은 단지 "메모리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맥 가격을 인상했습니다(맥북 에어는 200달러, 맥 스튜디오는 1,300달러).
Chit Chat Stocks(7월 15일)에서 진행자 라이언 헨더슨(Ryan Henderson)은 입이 벌어질 만한 프레이밍을 제시했습니다. "SK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은 2026년에… 빅테크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이다… 마이크론은 2026년 한 해에 2000년부터 2025년까지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벌 것이라고 본다."
강세론의 근거는 이번 사이클이 장기 계약으로 보호받아 이전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Power Lunch(7월 13일)에서 재너스 헨더슨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케니 피시(Kenny Fish)는 구조적 논거를 제시했습니다. 메모리 업체들이 "사상 처음으로 다년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고, 이는 "사이클 전체에 걸친 실적 범위를 좁혀준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앞으로 거의 2년 동안 사실상 신규 생산능력이 없을 것이다… 2028년까지 공급 제약이 이어질 것이며", "심지어 이번 10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상당하다." Closing Bell(7월 9일)에서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매트 브라이슨(Matt Bryson)도 이러한 변화가 실재한다고 말했습니다. 계약 구조가 기존의 "3개월" 현물 거래에서 위약금이 큰 "5년" 계약으로 이동했다는 것이며, 그는 샌디스크의 목표주가를 1,200달러에서 2,000달러로 올리면서 2027년까지 샌디스크 매출총이익률이 "84~85%"에 이를 것으로 봤습니다.
약세론의 근거는 메모리는 결국 메모리이고, 지독하게 경기순환적이며, 이 정도로 높은 마진이 오래갈 리 없다는 것입니다. Wealthion(7월 15일)에 출연한 피터 부크바가 가장 명료하게 말했습니다. "경기순환주의 PER을 나에게 말하면서 싸다고 하지 마라." 경기순환 기업의 낮은 주가수익비율은 대개 저렴함이 아니라 이익 정점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은 85%다. 투자자들은 이렇게 묻고 있다. 역사적으로 극도로 경기순환적이었던 업종에서 85%의 매출총이익률이 과연 얼마나 지속 가능할까?" 그의 전망은 이랬습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이 D램 사이클이 반전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물량 수요는 계속 늘겠지만 가격은 떨어질 것이고, 마이크론의 이익은 크게 짓눌릴 것이다." 그는 또한 마이크론 매출 중 "약 40%만" 계약으로 확정돼 있고 나머지 60%는 현물 가격에 노출돼 있다는 점, 그리고 마이크론이 "매출의 약 10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19992000년 "약 910배 매출로 정점"을 찍었던 수준에 근접한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RiskReversal Pod(7월 17일)에서 짐 차노스와 CNBC의 댄 네이선(Dan Nathan)은 마이크론의 선행 수주잔고("장기 계약")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지금 시장이 그 거대한 수주잔고 때문에 사실상 시가총액을 부여받고 있는데, 왜 그것이 앞으로 몇 년 안에 실제로 실현될 거라고 믿어야 하는가?" 네이선은 다음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도 덧붙였습니다. "모두가 블랙웰과 베라 루빈이… 점점 더 비싼 메모리를 필요로 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면… 왜 마이크론은 생산능력을 미리 늘리지 않았는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이언 킹(Ian King)은 좀 더 균형 잡힌 중도적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Bloomberg Tech(7월 9일)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수요가 매우, 매우 강하다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앞으로 2년 정도 사이에 균형이나 공급과잉 비슷한 상태가 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다만 그는 업계의 역사를 들어 이렇게 완화했습니다. "이 업계는 장기적으로 (전망을) 제대로 맞힌 적이 없다."
3. 반도체 자본재/웨이퍼 팹 장비 (ASML,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칩을 만드는 기계를 판매하는 장비 업체들은 주가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진짜로 강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ASML이 헤드라인의 주인공이었습니다. Squawk Box Europe Express(7월 15일)에서 CNBC는 ASML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2026년 전망을 상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분기 순이익은 29억 달러(예상치 26억 달러 상회), 매출은 93억 달러(예상치 88억 달러 상회)였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430억~450억 유로였습니다. 크리스토프 푸케(Christophe Fouquet) CEO는 "고객들이 계속해서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he Canadian Investor(7월 16일)에서 진행자 사이먼 벨랑제(Simon Bélanger)는 ASML이 "리소그래피 장비 86대를 판매해 28% 증가"했고, 메모리와 로직 부문 매출 비중이 이제 "반반으로 나뉜다"고(과거에는 로직이 메모리보다 2배 많이 팔렸음) 덧붙였습니다. 또한 한국이 이제 "설치 대수의 43~45%"를 차지한다는 점도 짚었는데, 이는 메모리 부문 증설 규모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결정적으로 ASML은 "2027년 EUV 시스템 생산능력을 30% 늘리고, 2028년에는 추가로 30% 더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UV, 즉 극자외선 리소그래피는 ASML의 대표 장비로, 이를 만들 수 있는 곳은 ASML뿐입니다.)
Bloomberg Tech(7월 16일)에서 베렌베르크의 테크 주식 리서치 총괄 태미 추(Tammy Chu)는 ASML이 2026년 매출총이익률 전망을 "중간값 기준 52%에서 55%로" 상향했고, 주문이 "2028년까지 밀려 있으며", "이 공급망의 모든 구성 요소가 부족한 상황"에 대비해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가 반응이 미미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그저 숨 고르기일 뿐이다." 이미 기대치가 "극적으로 높아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해자와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Chit Chat Stocks(7월 15일)가 깊이 파고들었습니다. 공동 진행자 브렛 샤퍼(Brett Schaffer)는 ASML의 시가총액이 "6,750억 달러"이고, 10년 총수익률이 연 "34%"이며, EUV 장비는 대당 "3억 5천만 달러 이상"에 팔리고, 서비스 매출은 2012년 이후 "연평균 18%" 성장했다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밸류에이션도 지적했습니다. PER "58배"로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두 진행자 모두 1년 전 ASML을 "너무 커서 보유할 수 없는 종목"이라고 잘못 판단했던 것을 인정했습니다. 헨더슨은 2025년 여름 ASML이 "25배 이익 수준까지 떨어졌을 때… 그때가 아마 사기에 가장 쉬운 시점이었을 것이다. 당시엔 비즈니스 모델에 아무런 리스크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샤퍼는 장비 업체들의 절제와 메모리 업체들의 공격성을 인상적으로 대비했습니다. ASML과 TSMC는 "장비 한 대에 10억 달러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는데, 그건 고객이 관계를 끊도록 부추기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반면 메모리 업체들은 "극도로 탐욕스럽게 굴고 있으며… 그 주식들은 언젠가 90% 폭락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Chit Chat과 Bloomberg 논의에서 나온 유용한 교차 시사점 하나: Bloomberg Tech(7월 10일)에서 스피어 ETF(Spear ETF)의 이반 딜렙스카(Ivan Dilevska)는 더 나은 위험 대비 수익은 "칩 제조사보다는 오히려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예: ASML,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쪽"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되든 이들은 모든 참여자의 지출로부터 수혜를 입기 때문입니다.
4. 파운드리/제조 동향 (TSMC, 인텔, 글로벌파운드리)
TSMC의 이번 분기(7월 16일) 실적은 "서프라이즈 후 하락"의 교과서적 사례였습니다. Schwab Network(7월 16일)에서 패스트마켓(FastMarket)의 톰 화이트(Tom White)는 수치를 짚었습니다. TSMC는 "매출 상단에서 예상치를 상회했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이번 분기 67.7%에 도달"했고,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446억~458억 달러… 전분기 대비 약 12% 성장"이었으며, 순이익률은 "56%에 근접"했습니다. 그럼에도 주가는 하락했는데, Bloomberg Tech(7월 16일)에서 블룸버그 팀이 지적했듯 TSMC가 "자본지출이 올해뿐 아니라 향후 3년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화이트가 설명한 시장의 새로운 우려는 "이 캐펙스 수준이 언제 정점을 찍을 것인가"였습니다.
TSMC의 또 다른 대형 헤드라인은 정치와 지정학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공장에 1,0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해 계획된 미국 투자 총액이 2,65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블룸버그의 마이크 셰퍼드(Mike Sheppard)는 이 확대 과정을 짚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재임 시절 합의된 650억 달러 투자"가 "트럼프 취임 직후 1,650억 달러로 인상"됐고, 이어 "관세 압박 속에서… 다시 1,000억 달러가 추가"됐습니다. C.C. 웨이(C.C. Wei) CEO는 "모든 수요를 충족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Financial Exchange Show(7월 16일)에서 진행자 마이크 암스트롱(Mike Armstrong)은 이를 "관세 강압"보다는 덜 냉소적으로, 일종의 "플라이휠" 효과로 해석했습니다. "미국에 파운드리와 데이터센터를 짓지 않으면 놓치는 게 생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현실과의 격차에 대해서는 단호했습니다. "우리가 미국 내에서 최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능력을 갖췄다는 증거는 아직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인텔은 이번 주 정치적 반전 스토리의 주인공이었습니다. WSJ Tech News Briefing(7월 14일)에서 기자 로비 웰런(Robbie Whelan)은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보조금 90억 달러를… 하룻밤 사이에 인텔에 대한 지분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미국 정부가 인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신임 CEO 립부 탄(Lip-Bu Tan, 웰런은 "리푸 탄"이라 부름)은 "TSMC나 삼성, SK하이닉스 같은 곳에서 정말 뛰어난 엔지니어들을 영입"해 왔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의 물결도 이어졌습니다. "정부 지분 참여 발표 이후 애플, 엔비디아, 스페이스X가 모두 인텔과 계약을 체결했다." 수요를 이끄는 동력은 "수십만 개의… CPU"가 필요한 "에이전틱 붐"으로, 이는 인텔의 전통적 강점 영역입니다. 웰런은 위험을 분명하게 짚었습니다. "인텔 같은 회사에 공적 자금을 투입했는데, 만약 잘 안 되면… 그건 모두에게 진짜 재앙이 될 것이다. 인텔이 자신의 주된 후원자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
딜런 파텔(a16z Show, 7월 15일)은 인텔의 핵심 문제에 대한 운영적 진단도 덧붙였습니다. "설계에서 제품 출하까지 56년이 걸리고", 어떤 경우에는 "14번의 리비전"이 필요한데, 업계 표준은 "13번"이라는 것입니다. 그의 역발상적 처방은 공장을 곧바로 분리하기보다는 운영을 고치는 것이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각자 "50억 달러"씩 투자해 인텔에 "생명줄"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도 제시했습니다. 그는 또한 전 세계가 단 하나의 회사에 의존하는 위험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TSMC는 "최첨단 공정 전부는 물론, 레거시 공정 생산 대부분까지 장악하고 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5. 아날로그/자동차/산업용 반도체 (TXN, ADI, MCHP, ON, NXPI, STM)
이번 주 팟캐스트 세계에서 가장 조용했던 구석입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아날로그 디바이시스, 마이크로칩, ON 세미컨덕터, NXP,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 대해 애널리스트나 경영진 코멘트를 전문적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이 이름들은 그저 포트폴리오 보유 종목으로 잠깐 언급되거나, "섹터 전체가 매도됐다"는 식의 광범위한 코멘트의 일부로만 등장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번 주 이야기는 전적으로 AI, 메모리, 파운드리에 관한 것이었고, 상대적으로 평범한 아날로그·자동차 칩 세계는 대화에 아예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업들이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 흐름이 바뀔지 지켜볼 가치가 있습니다(아래 관찰 목록 참조).
6. 중국/수출 통제/관세
이번 주 중국 관련 논의는 공식적인 수출 금지보다는 경쟁, 그리고 몇 가지 구체적인 정책 이슈에 더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시장을 움직인 뉴스는 애플과 중국산 메모리에 관한 보도였습니다. Bloomberg Intelligence(7월 17일)에서 애널리스트 만디프 싱(Mandeep Singh)은 "애플이 미국 정부에 중국산 메모리 업체 인증을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이 미국 메모리 종목들, 즉 마이크론과 심지어 SK하이닉스에까지 큰 하방 압력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징적인 미국 고객이 중국산 메모리를 구매할 수도 있다는 발상이 업종 전체를 뒤흔들었습니다.
딜런 파텔(a16z Show, 7월 15일)은 H20 수출 논쟁에 대해 상세하고 역발상적인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H20은 중국 수출 규정을 준수하도록 성능을 낮춰 설계된 엔비디아 칩입니다.) 그는 중국에 H20을 판매하는 것이 그나마 덜 나쁜 선택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화웨이가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엔비디아 자체의 논리와도 맥이 닿습니다. 그는 또한 중국 기업들이 이미 규제를 우회하는 방식도 설명했습니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는 실질적으로는 중국 회사인 싱가포르 회사를 통해 블랙웰을 비롯한 칩들을 임대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중국 정부의 자국 반도체 산업 지원 규모를 "국유기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지 않는 캐펙스를 통해 연간 1,500억~2,00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했습니다.
관세 문제에서는 여전히 이어지는 "여진"이 주제였습니다. RiskReversal Pod(7월 15일)에서 페드워치 어드바이저스(FedWatch Advisors)의 벤 이먼스(Ben Emons)와 댄 네이선은 IBM의 경고를 관세 후유증과 연결했는데, 1년이 넘도록 여전히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들이 예상되는 가격 인상을 앞질러 주문을 당기고 재고를 쌓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피터 부크바(Wealthion, 7월 15일)는 관세가 "외국 국가와 기업들이 공급망을 다변화하도록 강제했다"는 전략적 논점을 제시했는데,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 기업들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7. 실적 반응
실적 시즌은 뚜렷한 패턴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강한 수치, 약한 주가 반응, 그리고 한 건의 완전한 참사.
| 기업 | 반응 | 핵심 발언 | 출처(팟캐스트, 날짜) |
|---|---|---|---|
| TSMC | 서프라이즈와 상향, 그럼에도 주가는 약 1~2% 하락 | "실제로 매출 전망을 상향하고 전 부문에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그런 다음 자본지출이 올해뿐 아니라 향후 3년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Bloomberg Tech(7월 16일) |
| ASML | 서프라이즈, 두 차례 가이던스 상향, 마진 개선; 반응은 미미 | "ASML의 어제 실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태미 추, 베렌베르크) | Bloomberg Tech(7월 16일) |
| 삼성 | 사상 최대 585억 달러 이익; 주가는 9% 급락 |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그런데도 주가는 단 하루 만에 9% 매도됐다." | Limitless(7월 9일) |
| 마이크론 | "엄청난 수치"; 주가는 발표 전보다 약 300달러 낮은 수준 | "마이크론의 놀라운 실적, 그러나 시장 반응은 형편없어서, 주가는 해당 수치 발표 전보다 300달러 넘게 낮은 수준에 있다."(마이크 산톨리, CNBC) | Squawk on the Street(7월 17일) |
| IBM | 하루 만에 약 25% 하락(사상 최악, 시가총액 680억 달러 증발) | 아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na) CEO: 고객들이 예상되는 가격 인상에 앞서 공급이 제약된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캐펙스를 "서버, 스토리지, 메모리 구매 쪽으로 이동"시켰다. | Squawk Box Europe(7월 15일); RiskReversal Pod(7월 15일) |
| SK하이닉스 | 상장 첫날 +14%, 이후 사상 최대 낙폭; 7월 17일 기준 공모가 149달러 아래 | "상장 후 약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149달러 공모가 아래로 떨어졌다."(칼 퀸타니야, CNBC) | Squawk on the Street(7월 17일) |
이번 실적 반응 중 사람들을 가장 불안하게 만든 것은 IBM이었는데, 그 하락의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RiskReversal Pod(7월 15일)에서 댄 네이선은 이를 "경종"이자 "탄광의 카나리아"라고 불렀습니다. 고객들이 지금 "이중, 삼중으로 주문"하고 있으며, 이는 오늘 칩 공급업체들에게는 근사해 보이지만, 그 사재기가 반전되는 순간 "머지않은 미래에 매우,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The Joe Reis Show(7월 17일)에서 레이스는 IBM을 AI가 "추가적이지 않고 대체적"이라는 스토리로 재해석했습니다. "AI는 기존 기업들이 새 매출원을 확보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매출 풀을 파괴할 수 있다."
이번 실적 발표들에서 반복되는 교훈은, 마이크 암스트롱이 The Financial Exchange Show(7월 16일)에서 표현한 대로입니다. "주주로서 당신은 회사가 이번 분기에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보상받는 게 아니다. 회사가 미래에 무엇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지에 대해 보상받는 것이다… 여기서는 기대치가 하늘을 찌를 만큼 높았다."
8. 인수합병 동향
이번 주에는 순수 칩 업체 간의 대형 인수합병은 없었지만, 팟캐스트 전반을 관통하는 몇 가지 거래 관련 흐름이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논의된 것은 애플과 브로드컴의 관계로, 약 300억 달러 규모의 거래로 보도됐지만, 관련 보도(7월 9일 Market Maker와 애플 중심 프로그램들)는 이를 전형적인 인수라기보다는 공급망 및 지정학적 전략 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칩 소재 부문에서는, Chip Stock Investor(7월 17일)가 솔스티스(Solstice)의 엘리먼트 솔루션스(Element Solutions) 약 45억 달러 인수를 다뤘는데, 이는 칩 제조에 투입되는 기초 소재와 특수 가스 부문의 통합 거래이며, 해당 회차는 거래 구조와 이후의 매도세에 좁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메모리 부문에서는 더 큰 "거래" 관련 열기는 M&A보다는 신규 상장 쪽에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 홍콩에서의 CXMT IPO(아래 참조), 그리고 짐 크레이머(Jim Cramer)가 Squawk on the Street(7월 13일)에서 전한 추측, 즉 삼성이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어 미국 상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그것입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Dan Ives)를 인용하며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삼성이 그렇게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나? 그럼, 삼성은 그렇게 할 것이다."
9. 경기순환성, 재고, 그리고 고점/저점 논쟁
이것이 이번 주의 지적 핵심이었습니다. 우리가 고점 근처에 있는지에 대한 논쟁입니다.
"이건 정상적인 조정이지 고점이 아니다" 진영. The Financial Exchange Show(7월 16일)에서 암스트롱 어드바이저리(Armstrong Advisory)의 척 조타(Chuck Zotta)는 구체적인 가격 경로로 이번 움직임을 조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연초 주당 약 300달러로 시작해… 1,200달러까지 올랐다가… 지금은 875달러 정도"이고, 샌디스크는 "주당 40달러에서… 6월에는 2,500달러까지… 지금은 40% 하락해 약 1,500달러 근처"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견해는 이랬습니다. "반도체 섹터가 두 달마다 영원히 가치가 두 배씩 오를 수는 없다." 지금의 흔들림은 "약간의 조정 국면"이라는 것입니다. 만디프 싱(Bloomberg Intelligence, 7월 17일)은 "펀더멘털이 크게 바뀐 건 아니다"라고 보며, 실적 발표에서 캐펙스 가이던스가 상향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켄 피시(Power Lunch, 7월 13일)는 야구 비유를 사용했습니다. 시장은 보통 "고점을 6~9개월 앞두고… 그것을 실제로 할인하기 시작한다"며, 이는 "적어도 1년에서 1년 반 정도는 더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봤습니다.
"조심하라, 고점처럼 보인다" 진영. RenMac Off-Script(7월 10일)에서 RenMac의 기술적 분석가 제프 데그라프(Jeff deGraaf)는 역사적 유사성을 짚었습니다. 2000년에 반도체는 "첫 이익 전망 하향 조정보다 두 분기 앞서 정점을 찍었다… 지금 여기서도 그와 비슷한 모습이 좀 보여서 다소 우려된다." 그는 RenMac의 "버블 지표, 즉 지수가 2년 안에 고점 대비 두 배가 되는 현상"이 "4월"에 발동됐다고 말했습니다. Thoughtful Money(7월 11일)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 랜스 로버츠(Lance Roberts)는 "꽤 뚜렷한 헤드앤숄더 패턴"이(전형적인 고점 형성 차트 형태) 만들어지고 있다고 보며, "우리는 지금 이 회사들 다수에 대해 2029년 이익을 이미 반영해 가격을 매기고 있다. 그러니 리스크는 어떤 실망스러운 소식이라도 나오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또한 수요 파괴 우려도 제기했는데, 이 기업들은 "가격 말고는 제품 자체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공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그 높은 가격을 지켜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밸류에이션 리셋이라는 프레임이 양쪽 논지를 하나로 엮었습니다. 조 레이스(7월 17일)는 파국을 예언하지는 않으면서도 회의론자들의 공감대를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이 반도체 종목들은 지금 완벽함을 전제로 가격이 매겨져 있다. 반드시 그만큼 해내야 한다… TSMC가 강한 실적을 발표해도 섹터는 여전히 하락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제 질문은 더 이상 수요가 강한지가 아니라, 그 수요가 이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히 강하고, 충분히 집중되어 있으며, 충분히 수익성이 있는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더 깊은 리스크, 즉 "효율성 역설"도 짚었습니다. "AI 사용량이 늘면 프리미엄 칩 수요가 늘고, 그것이 반도체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가설은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
기억해 둘 만한 구조적 포인트 하나는 루이-뱅상 게이브(RiskReversal Pod, 7월 10일)에게서 나왔습니다. 반도체는 이제 "글로벌 주식 지수의 사실상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과거에는 글로벌 벤치마크의 2%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아시아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극단적입니다. "TSMC,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아시아 벤치마크의) 40%를 차지한다." 바로 이런 집중도 때문에 칩 매도세가 시장 전체를 끌어내릴 수 있으며, 뉴욕라이프의 마이클 오갈보(Michael O'Galbo, Market Matters, 7월 13일)가 한국 증시가 연중 70% 넘게 오른 뒤 "지난 2주 동안 약 18% 하락"했다고 지적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10. 중국의 자국화(중신궈지, CXMT, 화웨이)와 미국 칩주에 대한 영향
AI와 메모리라는 큰 주제에 비하면 다소 얇았지만, 존재하는 코멘트는 날카롭고 구체적이었으며, 메모리 부문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경고는 중국의 메모리 강자들이 서구 과점 구조의 두툼한 마진을 노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RiskReversal Pod(7월 10일)에서 피터 부크바는 단호했습니다. "마이크론을 거래하는 분들이라면… CXMT, 즉 양쯔메모리라는 회사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마이크론이 오늘 누리고 있는 그 85% 매출총이익률, 그들이 그것을 노리고 오고 있다." 그는 Wealthion(7월 15일)에서 다시 이 이야기를 꺼내며, "SK하이닉스가 미국 상장을 마친 며칠 뒤… 글로벌 4위 D램 생산업체인 CXMT가 홍콩에서" 자체 IPO를 진행했다고 짚었고, "그것에 대해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그가 해석한 중국의 전략은 이렇습니다. "중국이 가장 먼저 노리는 것은 시장점유율이지 이익률이 아니다… 마이크론이 85%라는 매출총이익률을 내고 있을 때… 그 매출총이익률이 곧 내가 빼앗을 시장점유율이다." 그는 또한 양쯔메모리(YMTC)가 "낸드 스토리지 쪽에 더 집중하고 있으며…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을 노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루이-뱅상 게이브(7월 10일)는 이를 기억할 만한 하나의 명제로 일반화했습니다. "중국이 어떤 영역에 진입하면 그 영역은 상품화된다… 중국이 방에 들어오면 이익이 방을 나간다. 그래서 내가 보기엔, 우리는… 모델과 반도체를 상품화하는 과정을 매우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 그런데도 시장은 완전히 다른 것을 전제로 가격을 매기고 있다." 크레인셰어스(KraneShares)의 브랜던 애헌(Brandon Ahern)은 Power Lunch(7월 13일)에서 좀 더 절제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CXMT와 YMTC는 아직 "고대역폭 메모리 측면에서 SK하이닉스, 삼성, 마이크론과 같은 반열에" 있지는 않지만, "고대역폭 메모리 업체들이 상위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생기는 공백을 채우고 있으며… 기존 업체들이 빠져나가는 저가형 응용처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국화의 AI 모델 측면에서는, 문샷의 "Kimi K3" 출시(TL;DR과 6장 참조)가 칩 주가를 끌어내린 구체적 촉매였습니다. 더 저렴한 중국산 모델이 등장하면서, 서구가 그렇게 많은 프리미엄 칩을 굳이 사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CNBC의 피파 스티븐스(Squawk on the Street, 7월 17일)가 지적했듯, 시진핑 주석 본인이 베이징 AI 컨퍼런스를 활용해 중국을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AI 플레이어로 내세웠습니다. AI는 "어느 한 나라만의 독무대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오히려 글로벌 협력의 교향곡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주 관전 포인트
- 칩 실적 시즌의 본격화. TSMC와 ASML에 이어,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잠잠했던 AI 대표주들과 아날로그·자동차 칩 종목들로 옮겨갑니다.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캐펙스 가이던스를 주목하십시오(The Joe Reis Show, 7월 17일에 따르면 알파벳은 이미 2026년 캐펙스를 1,800억~1,900억 달러로 가이던스를 냈습니다). 그리고 경영진이 강세론(숫자가 계속 오른다)을 뒷받침하는지, 아니면 약세론(투자 대비 수익 규율의 조짐)을 뒷받침하는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만디프 싱은 "캐펙스… 숫자는 계속 오를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으며, 약세론자들은 첫 균열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 IBM의 "카나리아"가 확산될지 여부. 이번 주 반복적으로 제기된 핵심 질문은, IBM에 타격을 준 고객들의 메모리 사재기가 일회성 사건인지, 아니면 결국 마이크론, SK하이닉스, 삼성을 강타할 재고 과잉의 전조인지 하는 것입니다. 고객들의 주문 일시 중단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면 그것이 신호가 될 것입니다.
- SK하이닉스의 주가 안정성과 삼성의 미국 상장 가능성. SK하이닉스 회장은 "주가 안정성을 전제로" 추가 미국 주식 매각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 주가가 149달러 공모가 아래로 다시 떨어진 지금 그 안정성 자체가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널리 예상되는 삼성의 미국 상장이 확정되는지도 지켜볼 부분입니다.
- CXMT와 양쯔메모리. 여러 신뢰받는 투자자들이 이들을 미국 메모리 업체 이익에 대해 가장 저평가된 장기 리스크로 지목했습니다. 시장점유율 획득, HBM 진전, 또는 중국 메모리 강자들의 생산능력 관련 소식은 무엇이든 추적할 가치가 있습니다.
- 중국 AI 모델의 출시 리듬. 문샷의 Kimi K3 이후, 새로운 중국산 오픈소스 모델의 출시 빈도와 가격은 이제 미국 칩 수요 전망에 직접적인 변수가 됐습니다. 저렴하고 "충분히 괜찮은" 모델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효율성 역설이라는 약세론에 힘을 실어줍니다.
- 정부 후원 아래서의 인텔의 실행력. 이제 미국 정부가 인텔의 주주가 됐고 애플·엔비디아·스페이스X가 계약에 서명한 상황에서, 인텔의 제조 부문 턴어라운드가 실제로(혹은 실제가 아닌지)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를 지켜보십시오. 납세자와 업계 모두에게 걸린 판돈이 이례적으로 큽니다.
- 전력 병목 현상. 칩 스토리 밑에 흐르는 한 줄기는, 여러 게스트가 진짜 제약은 이제 실리콘이 아니라 전력이라고 주장했다는 점입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계약(천연가스 터빈, 원자력)이 점점 더 칩 시장의 심리를 좌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