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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미사일 스타트업이 1000억 달러 몸값을 노리는 사이, 대형 방산업체들은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하다 - 항공우주 및 방위 위클리 - 2026년 8월 1일 주간

2026년 8월 1일로 끝나는 주간, 방산업계 오퍼레이터와 애널리스트, 투자자들이 팟캐스트에서 언급한 내용을 종합했다. 앤듀릴(Anduril)의 1000억 달러 밸류에이션 논의설, 록히드와 노스롭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에도 불구한 매도세, 레오나르도의 신규 수주 45% 급증, 보잉의 현금흐름 전환 등을 다룬다.

Aerospace & Defense Weekly

2026년 8월 1일 토요일로 끝나는 주간: 민간 미사일 스타트업, 1000억 달러 몸값에 도전하다


한 달째 이 업종의 핵심 쟁점은 공급이었다. 서방이 미사일과 포탄, 드론을 물리적으로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였다. 이번 주 그 답이 될 숫자들이 나왔지만, 이야기는 다소 기묘했다. 미국 방산업계의 전통 강자들은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수주잔고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매출은 두 자릿수로 성장했으며, 가이던스는 상향 조정됐다. 그런데도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10년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고, 지금도 여전히 비상장이며, 장부상으로는 여전히 자체 회계팀과 씨름 중인 한 기업이 이들 거대 기업과 나란한 밸류에이션으로 논의되고 있다. 무기를 도요타가 자동차를 만들듯 생산하겠다고 약속하기 때문이다.

시장이 조용히 등급을 낮추고 있는 기존 강자들과, 시장이 앞다퉈 자금을 대려는 신생 기업 사이의 이 간극이야말로 이번 주의 진짜 테마였다. 이제 질문은 자금이 들어오느냐가 아니다. 무기를 만드는 낡은 방식이 여전히 그만한 값어치가 있느냐다.

1. 자동차 회사처럼 미사일을 만들겠다는 스타트업, 록히드 옆에 몸값을 매기다

이번 주 가장 시끄러웠던 단일 뉴스는 **앤듀릴(Anduril)**이었다. 이 방산 테크 기업은 오큘러스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해 페이스북에 20억 달러에 매각한 창업가 **파머 럭키(Palmer Luckey)**가 설립했다. Valuetainment (7월 30일) 방송에서 진행자들(이 소식에 반응하는 평론가와 투자자들)은 헤드라인을 짚었다. 앤듀릴은 투자자들과 "논의 중"이며, 이번 라운드는 "노스롭 그루먼, 록히드 마틴 같은 기업들과 견줄 만한" 1000억 달러 밸류에이션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언급했듯 이 라운드와 밸류에이션은 "여기서 처음 보도된" 내용이며 "여전히 유동적"이고, 거론된 방안 중 하나는 2단계 딜로, 두 번째 더 높은 밸류에이션은 회사가 "특정 재무 기준을 충족"하는 데 달려 있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이는 앤듀릴이 벤처캐피털 스라이브 캐피털(Thrive Capital)과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50억 달러 라운드에서 "밸류에이션을 610억 달러로 두 배 끌어올린" 지 불과 두 달 만이다.

같은 회차에서, 왜 자금이 이 회사를 쫓는지에 대한 답은 파머 럭키 본인(오퍼레이터)이 제품을 설명하는 클립에서 나왔다. "이것은 앤듀릴이 제조하고 있는 세 종류의 순항미사일 중 하나입니다"라고 그는 말했고, 그 설계 방식이 논지 전체를 요약한다. "다른 대부분의 기업은 고급 항공우주 공장에서 만드는 매우 정교한 미사일을 설계합니다. 하지만 부품 수를 90% 줄이고 자동차식 공장을 활용해 제작 기간을 10분의 1로 줄이면, 한 나라가 자국의 모든 자동차 공장을 억지력 전략의 일부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부품은 10분의 1, 제작 기간도 10분의 1, 그것도 자동차를 만드는 것과 같은 조립라인에서, 이것이 이 회사의 세일즈 포인트다. 그는 이를 대만을 둘러싼 대중국 억지력 문제와 명시적으로 연결했으며, 이 미사일은 "지상이나 공중, 또는 해상에서" 발사할 수 있고, 심지어 디스펜서를 통해 일반 화물기의 측면에서도 발사할 수 있어 수송기 편대를 "장거리 무기 전략의 일부"로 바꿔놓는다고 지적했다. 한 진행자는 럭키를 "무기업계의 일론 머스크"라고 요약했다.

진행자들은 또 투자자들이 이해해야 할, 앤듀릴이 어떻게 판매하는지에 대한 대목도 짚었다. 이는 업계의 가장 오래된 관행을 깨는 부분이다. 전통적인 모델은 "코스트 플러스(cost plus)" 방식으로, 정부가 연구 비용을 대고 최종 비용이 얼마가 되든 그대로 지불한 뒤 여기에 보장된 이익을 얹어주는 구조다. 이 때문에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예산을 초과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한 진행자는 앤듀릴이 정반대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제 자체 대차대조표로 만든 다음… 그걸 당신에게 팝니다. 완제품 한 대를 팔죠." 이들은 "계약을 따내려 경쟁하는 회사가 아니라 완제품을 놓고 경쟁하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이다. 마치 선반 위에서 냉장고 하나를 골라 사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구체적인 운영 수치에 관해서는 오퍼레이터 본인이 더 날카로운 정보원이었다. The Tech Download (7월 28일) 방송에서 앤듀릴 공동창업자 겸 CEO **브라이언 심프(Brian Schimpf)**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방금 부여받은 과제의 규모를 설명했다. "우리는 국방부와 계약을 맺어 순항미사일 생산을 사실상 0에서 1년 안에 100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그것도 최소 3년간 매년 1000대입니다. 1000대라면 순항미사일 역사상 생산된 적이 있는 그 어떤 수량보다도 많은 규모입니다." 그는 내년에는 제품 라인 전체에서 "5000~6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 대비 올해 "생산 관련 매출이 약 400% 증가"하고 그 이후로는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회사 직원 수는 약 1만 2000명에 이를 것이며, "그 성장분의 대부분은… 미국 내에서" 발생한다고 그는 말했다.

심프가 설명한, 그렇게 빠른 속도로 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유는 이 약속이 실현 가능한지 판단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그는 전통적인 방산 공급망은 "고급 인증(하이 페디그리) 모듈"에 의존한다고 말했다. 항공전자 모듈이든 액추에이터 모듈이든 구입해야 하고, 비싸고 바꾸기도 더디다는 것이다. 반면 앤듀릴은 "자체 항공전자 장치… 자체 액추에이터"를 사내에서 직접 설계하며, 그 덕분에 부품은 "자동차 업계에 납품하는 곳들"에서 조달할 수 있다. 금속 부품, 회로기판, 복합소재 등을 "방산·항공우주 업계에서 통상적으로 구할 수 있던 것보다 훨씬 크고 훨씬 반응이 빠른 공급 기반"에서 확보하는 것이다. 상업적으로 대체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진짜 방산 전용 부품들, 이를테면 "고체 로켓 모터… 특수 적외선 탐지기"는 이를 생산하는 기업을 인수해 내부화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회사의 "래티스(Lattice)" 운영체제를 한 사람이 "전장에서 수천, 수만 대의 시스템"을 관제할 수 있게 해주는 계층으로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여전히 모두를 물어뜯을 수 있는 병목 지점도 지적했다. 바로 중국이 수십 년에 걸쳐 의도적으로 장악해온 희토류 자석 가공, 그리고 게르마늄(적외선 렌즈에 사용), 티타늄, 하프늄, 회로기판에 쓰이는 구리 필름 같은 특수 소재들이다. 그는 원광 자체는 호주 등지에서 대부분 채굴이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도,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것은 바로 그 가공 단계이며 "바로 그 부분에 더 많은 공급 능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왜 중요한가: 한 민간 기업이 노스롭 그루먼과 록히드 마틴 옆에서 몸값이 매겨지고 있는 것은 매출이 더 많아서가 아니다(실제로 그렇지 않다). 투자자들이 이 회사가 무언가를 만드는 방식이 기존 강자들보다 더 값어치가 있다는 데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논지는 제조에 걸려 있다. 더 저렴한 부품, 더 빠른 생산라인, 초과비용을 청구하는 대신 완제품을 판매하는 것. 만약 심프가 실제로 연간 1000대의 순항미사일을 생산해낸다면, 기존 대형 방산업체들을 지탱해온 "정교한 공장" 모델은 해자가 아니라 부채처럼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2. 대형 방산업체들의 역설: 사상 최대 수주잔고, 그런데도 계속 팔아치우는 주식시장

이는 앤듀릴 이야기의 거울상이며, 이번 주 실제 상장기업 주주들에게 벌어진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크고 오래된 방산업체들은 훌륭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제자리이거나 하락했다.

먼저 투자자 **스티브 아이스먼(Steve Eisman)**이 The Real Eisman Playbook (7월 24일, 투자자/평론가)에서 짚은 실적부터 보자. 노스롭 그루먼은 "주당순이익 7.68달러를 기록했는데… 시장 예상치는" 6.82달러였고, 매출도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수주잔고는 "200억 달러 늘어 사상 최대인 1050억 달러에 달했다". 이익 가이던스도 상향됐다. "그런데도 개장 시 주가는 하락했다. 이후 반등하긴 했지만, 이 좋은 실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왜일까?" 아이스먼의 답은 이렇다. "회사 미사일 프로그램의 원가 상승세가 끝이 없어 보이는데, 이것이 현재 마진을 훼손하고 있다." 록히드 마틴은 한층 더 강력해서, "매출은 11% 증가했고 주당순이익은 7.94달러로… 예상치 7.20달러를" 넘었으며, 수주잔고는 "3개월 만에 24% 늘어 사상 최대인 2300억 달러에 도달했다". 그의 솔직한 요약은 이렇다. "지정학적 상황이 방산 기업들에 명백히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런데도 주가는 반응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한 가장 명확한 진단은 TD 코웬(TD Cowen)의 항공우주·방위 정책 담당 애널리스트 **로먼 슈바이처(Roman Schweitzer)**가 The Exchange (7월 21일, 애널리스트)에서 내놓았다. 방송은 노스롭이 "아이셰어즈 방산 ETF(iShares Defense ETF)에서 가장 부진한 종목"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거의 30%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항공, 국방, 미션, 우주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성장하고 1050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했음에도 그렇다. 슈바이처의 해석은 이렇다. 이 업종은 "지정학적 리스크의 정점이자 동시에 예산의 정점"에 걸려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넘어 두 가지 먹구름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내년 예산 규모가 불확실하다. 2027 회계연도를 앞두고 "당장 내년 지출 그림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실질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둘째는 정치다. 11월 3일 "중간선거 이후" 하원 다수당이 바뀌면 "업계 전체의 다년간 성장 전망을 낮추게 될 것"이며, "1조 달러가 넘는 탄탄한 예산" 대신 "훨씬 더 완만해진" 그림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다음 그는 세 번째 먹구름을 짚었는데, 이는 1번 항목과 곧바로 연결된다. "노스롭 그루먼 같은 회사들, 즉 전통적인 대형 방산업체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신흥 강자들, 이른바 네오 프라임(neo-primes), 우리가 밀리터리 테크 퓨전 기업이라고 부르는 앤듀릴이나 새로닉(Saronic) 같은 회사들이 실제로 자리를 잡고 국방부에 제품을 납품하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진행자는 이렇게 덧붙였다. "록히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대형업체들이 압박을 받고 있고, 어쩌면 그런 신흥 경쟁에 직면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는 지금 이 업종의 핵심 긴장을 가장 명료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사상 최대 수주잔고는 지난 10년간의 수요가 마침내 장부에 반영된 결과다.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다음 10년이며, 시장은 두 가지를 동시에 불안해하고 있다. 이미 정점을 찍었을 수도 있는(그리고 정치 지형이 바뀌면 축소될 수도 있는) 예산, 그리고 대형업체들의 미래 물량을 갉아먹는 새로운 경쟁자군이다. 결과는 방산업계에서 가장 기이한 조합이다. 훌륭한 실적, 가라앉는 심리. 종목을 고르는 투자자에게 이 실적과 주가 사이의 간극은, 다음 예산에 대해 누구의 말을 믿느냐에 따라 기회일 수도, 경고일 수도 있다.

3. 모든 것을 설명하는 산수: 200만 달러짜리 미사일 대 5000달러짜리 드론

위의 두 이야기 모두 밑바탕에는 하나의 불편한 등식이 깔려 있다. The St. Louis Podcast (7월 24일, 평론가/시사 해설자) 방송에서 진행자는 이를 직설적으로 제시했다. 그의 전반적인 논평은 주관적이고 정치적 색채가 짙지만, 그 근거가 되는 수치 중 상당수는 구체적이고 출처가 있다. 그는 싱크탱크 CSIS의 보도를 인용해, 현재 분쟁에서 "850기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토마호크가 이 전쟁에서 쓰이는 빈도는 역사상 그 어떤 군사작전보다도 많다"고 전했다. 발당 비용은 "200만~350만 달러"에 달한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문제는 이렇다. "우리는 5000달러짜리 드론을 잡겠다고 토마호크 미사일을 쏘고 있다… 이런 식으로는 계속할 수 없다." 그는 또 충격적인 재고 관련 주장도 제기했다. 1년 전 이스라엘-이란 교전 12일 동안 "미국의 정밀유도 요격미사일 재고 중 4분의 1이 소진됐다고 보도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백악관이 RTX, 록히드, 보잉, 노스롭 그루먼, BAE 시스템즈, L3해리스, 허니웰 항공우주 등의 최고경영자들과 가진 회동에서, 행정부가 말하는 "정교한 등급의 무기" 생산을 4배로 늘리기로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총성이 시작되면 누가 이익을 보는지 하루치 스냅샷도 제시했다. 방산주가 랠리를 펼친 날, "노스롭 그루먼은… 6% 상승", RTX는 "4.5% 상승", 록히드 마틴은 "3.3% 상승", 보잉은 "2% 상승"했고, "합산 추정 주주가치 상승분은… 약 300억 달러에 육박"했다. 그날 "S&P 지수는 하락했다. 방산은 유일하게 오른 업종이었다." 그리고 이들 기업이 워싱턴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에 대한 상기로, 그는 방산 매출 비중을 보잉과 RTX는 대략 "30~40%", 록히드 마틴은 "74%", 부즈 앨런 해밀턴(Booz Allen Hamilton)은 "98%"로 짚었다.

이것이 이 비대칭 문제의 수요 측면이다.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는 것을 격추하는 데 수백만 달러를 쓰는 셈이다. 공급 측면에도 이에 상응하는 답이 있으며, 이는 이번 주 가장 고무적인 오퍼레이터 대담 중 하나였다. Fed Gov Today (7월 24일) 방송에서 미 육군 프로그램 책임자 두 명, 즉 짐 로슨(Jim Lawson) 중령과 셰인 톰프슨(Shane Thompson) 박사(둘 다 오퍼레이터)는 이 인력 산수를 뒤집도록 설계된 MSET(다중 동시 교전 기술, Multiple Simultaneous Engagement Technologies)라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오늘날 다수의 표적을 타격하려면 다수의 조작자가 필요하거나, 한 명의 조작자가 과부하에 시달려야 한다. 톰프슨의 설명에 따르면 MSET은 "단 한 명의 조작자가… 하나의 고가치 표적이든 여러 개의 분산된 표적이든, 여러 무기를 발사하고 관제할 수 있게" 해주며, "병사 한 명이 화력을 집중"할 수 있게 한다. 이 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표적조준 소프트웨어(PTAS라 불림)를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연구소(APL)가 만든 협업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며, 현재 육군의 장거리정밀유도무기(Long Range Precision Munition)에 적용되고 있다.

이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수치는 작업부하 측정치다. 팀이 1인칭 시점, 병사가 영상으로 조종하는 드론으로 시작했을 때, 병사는 "표적으로 유도하고 표적을 찾아 박스를 그리는 내내 조종간을 잡고 있어야" 했고, 이때 측정된 값은 "미사일 한 발당, 교전 한 건당 중앙값 약 18~20회의 상호작용"이었다. 프로그램이 끝날 무렵에는, 톰프슨의 말을 빌리면 대부분의 교전에서 이 수치가 "거의 0"까지 떨어졌다. "임무가 개시된 후에는 조작자는 그냥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시스템이 알아서 진행됩니다." 뭔가 바뀌어야 할 때만 개입한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병사들이 이미 쓰고 있는 동일한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안드로이드 전술공격키트, Android Tactical Assault Kit) 안에서 구동되며, 포트 어윈에서 "화씨 110도, 한낮 정오 무렵"에 블랙호크 헬기에서 실사격 시험을 거쳤다.

왜 중요한가: 드론 전쟁은 방산 경제학을 동시에 두 방향으로 무너뜨렸다. 공격 측면에서는 저비용 진영이 승리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앤듀릴의 저비용 순항미사일이 1000억 달러짜리 논의를 이끌어내는 이유다. 방어 측면에서 답은 더 비싼 요격미사일이 아니라 자동화다. 한 명의 병사가 다수의 탄약을 통제하게 함으로써, 병목이 되는 것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사람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스타트업과 미 육군은 정반대 지점에서 같은 목표를 좇고 있다. 비용을, 그리고 사람을, 그 과정에서 빼내는 것이다.

4. 유럽, 재무장을 말로만 하던 단계를 끝내고 실제 발주에 들어가다

유럽의 재무장 스토리가 보도자료 단계에서 실제 발주서로 넘어갔다는 가장 분명한 신호는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Morning Call (7월 31일) 방송에서 이탈리아 항공우주·방위 대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의 신임 CEO **로렌초 마리아니(Lorenzo Mariani, 오퍼레이터)**는 스스로 "폭발적인 실적"이라고 부른 내용을 짚었다.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는데, "올해 수주뿐 아니라 현금창출력과 이익까지도" 포함해서였다. 배경에는 "상반기 신규 계약이 45% 증가"한 것이 있었다.

그 배경을 묻자 마리아니는 유럽 대륙의 태도 변화를 곧바로 짚었다. "저는 유럽이 무엇보다도 국방·안보 지출을 늘리는 길에 들어섰다고 강하게 믿습니다"라며, "유럽이 이해한 것은 국방 지출이 훨씬 더 늘어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이는 조율된 접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방에서 합작법인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고, 특히 우주 분야에서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합작사업의 한 예로 **프로젝트 브로모(Project Bromo)**를 거론했는데, 이는 통신, 발사체, 지구관측, 탐사 전 분야에 걸쳐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같은 거대 기업들과 "경쟁을 벌일" "진짜 유럽 거대 기업"을 우주 분야에 세우려는 시도다. 그는 미국 방산업체들이 보고한 것과 똑같이 "폭발적인" 수요를 언급하면서, 핵심 과제를 실행력, 즉 회사가 얼마나 빠르게 "수요에 맞춰 생산을 늘릴 수 있는가"로 규정했다.

왜 중요한가: 지난 1년간 나토와 유럽연합(EU)의 재무장 테마는 대부분 예산 발표와 공동성명에 머물러 있었다. 레오나르도가 주문 45% 증가를 근거로 현금과 이익 가이던스를 올린 것은 그 돈이 실제로 한 기업의 장부에 찍혔다는 뜻이다. 우주 쪽 각도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럽은 그저 같은 종류의 장비를 더 많이 사는 데 그치지 않고, 최신 방위 영역을 장악한 미국 업체들에 맞설 자체적인 대응책을 만들려 하고 있다. 이번 달 모두가 그렇듯, 병목은 수요가 아니라 생산이다.

5. 보잉, 아직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조용한 전환점을 지나다

이런 소란 속에서도, 항공우주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실제로 탄탄한 한 주를 보냈지만, 방산 대형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그에 대한 평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 Squawk on the Street (7월 28일) 방송에서 보잉 CEO **켈리 오트버그(Kelly Ortberg, 오퍼레이터)**는 정작 중요한 지표에서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을 짚었다. 회사는 "월가가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예상했던" 상황에서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을 발표했고, 연간 목표치 "잉여현금흐름 10억~30억 달러"를 재확인하면서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표현은 이랬다. "이번 분기는 실행 측면에서 우리에게 정말로 탄탄한 분기였습니다. 계획한 대로 생산을 증대하고 있습니다."

민항기 부문의 엔진은 737 맥스(MAX)다. 오트버그는 보잉이 이제 "737의 신형 두 파생기종인 -10과 -7"에 대해 인증을 받았거나 곧 받을 예정이며, 미국연방항공청(FAA)이 -7에 대해 "곧" 승인을 내줄 것이고 -10이 뒤를 이어, "2027년" 인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항공우주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조지 퍼거슨(George Ferguson, 애널리스트)**은 Bloomberg Intelligence (7월 28일) 방송에서 이것이 왜 그토록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현금흐름은 "지금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이며, 그 이유 중 하나는 보잉이 그 돈으로 "부채 일부를 상환"하고 신용등급을 회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맥스 생산이 현재 "월 47대 정도… 내년 초에는 52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확인했고, 생산속도가 현금흐름을 밀어올리는 절묘한 메커니즘도 설명했다. 보잉이 생산라인을 빠르게 돌릴수록 "고객사들이 회사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게 되는데, 이는 생산 자금을 대는 계약금 형태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방산 부문에 대해서는, 오트버그가 보잉이 마침내 "그 사업을 안정화시켰다"며 "전년 대비 13% 매출 개선"을 이뤘고, 수년간 회사를 괴롭혀온 "분기마다, 분기마다, 분기마다 이어지던 손상차손 반복"에서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 근거로 "T-7 훈련기의 전속 생산"과 "MQ-25 무인 공중급유기의 저속 초도양산 승인"을 제시했다. 두 가지 유보 사항이 있어 이번 분기 실적을 정직하게 만들었다. 보잉은 "에어포스 원 프로그램과 관련해 새로운 손상차손을 계상"했으며, 대통령 전용기를 제때 인도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그리고 크게 회자된 중국의 "항공기 200대" 발주 약속은 "아직" 정식 계약이 아니며, 오트버그는 계약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한 진행자의 말처럼 "당신네 주가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오트버그의 답은 이랬다. "우리는 그저 계속 실행해나가야 합니다. 투자자들에게 증거가 될 실적들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보잉은 방산 대형업체들과 같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숫자를 만들어내고 시장이 믿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차이는 흐름의 방향에 있다. 수년간의 위기를 거친 뒤, 이제야 추세선들(현금, 생산 속도, 방산 손상차손)이 옳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이 종목을 지켜보는 누구에게든 구도는 단순하다. 마일스톤은 진짜이지만 시장 심리는 아직 따라오지 못했고, 전체 논지는 오트버그가 이 개선이 일시적인 좋은 분기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것임을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다.

6. 자금과 규칙: 자본이 향하는 곳, 그리고 그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두 가지 정책

이번 주 두 개의 대담이 위 모든 이야기의 밑바탕에 깔린 배관을 짚었다. 방산 분야로 밀려드는 민간자본의 홍수, 그리고 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정부의 지렛대다.

자본 쪽부터 보면, 그 변화의 규모는 놀랍다. The Pair Program (7월 28일) 방송에서 두 명의 방산 테크 창업자(오퍼레이터), 즉 계약정보 스타트업 프리즘(Prism)의 창업자이자 팔란티어 출신인 닉(Nick), 그리고 방산 소프트웨어 기업 원 브리프(One Brief)의 알리(Ali)는 이를 숫자로 제시했다. 10년 전 "방산 테크에 대한 벤처투자 규모는 약 70억 달러"였는데, 대략 2015년 이후로 "약 10배… 제 기억으로는 760억 달러까지" 급증했다. 두 사람 모두 조달 문화가 "기존 실적과 규모"를 우대하던 데서 "속도와 상호운용성"을 우대하는 쪽으로 뒤집히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닉은 지금 이를 이끄는 통념을 이렇게 인용했다. 기존 체계는 "역량보다 규정 준수를 우대"했으나, 이제는 "결과를 내는 이들을 우대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팔란티어가 "실제로 공정한 기회를 얻기 위해 연방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어야만 했다"는 점을 언급했는데, 그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싸움이 지금 그 문을 통과해 들어오고 있는 스타트업 물결을 위한 문을 열어젖혔다.

정책 쪽에서는, 수익률을 재편할 수 있는 지렛대가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정책 애널리스트 **네이선 딘(Nathan Dean)**의 Balance of Power (7월 20일, 애널리스트) 발언에서 나왔다. 모든 주식 투자자가 꼭 기억해둬야 할 대목은 상원판 연례 국방수권법(NDAA)에 파묻혀 있는데, 그가 제815조라고 부른 조항이다. 딘의 경고에 따르면, 현재 문구대로라면 이 조항은 "국방부와 계약을 맺은 모든 계약업체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실시하는 것을 금지"하게 되며, 그 문구는 "상당히 포괄적"이어서 "국방부와 거래하는 사실상 거의 모든 회사"를 포함할 수 있다. ATM을 운영하는 은행에서부터 급식 서비스 업체까지도 해당될 수 있는데, 조문이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든" 이라고 적혀 있기 때문이다. 아직 법제화된 것은 아니며, 그는 이를 "9월에나 다뤄질 사안에 가깝다"고 규정했지만, 배당과 자사주 매입이 주주 대상 홍보의 핵심 요소인 업종에서 전면 금지는 레이더에 올려둘 만한 실질적 리스크다.

딘은 또 단기적으로 돈이 어디에 있는지도 짚었다. 세 번째 예산조정법안, 이른바 "리컨실리에이션 3.0"으로, 규모는 "최대 950억 달러"이며, 이 중 "600억 달러가… 이란과의 분쟁과 연계된 국방부 몫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그의 투자 조언은 구체적이었다. "RTX와 노스롭 그루먼처럼 실제로 미사일 방어 기술, 추가 드론 기술… 방산 탄약 부문에 노출된 기업들을 살펴보라."

왜 중요한가: 자본 스토리와 정책 스토리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고 있으며, 그 긴장이 앞으로 한 해의 판도 전체를 좌우한다. 민간자금은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속도로 빠르고 저렴한 소프트웨어 우선 도전자들에게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앤듀릴이 확장하고 있는 바로 그 모델을 입증해준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큰 수표를 끊고 가장 구속력 있는 규칙을 쓰는 것은 워싱턴이다. 600억 달러 추가 예산은 기존 강자들의 강점 영역으로 흘러가는 반면, 상원의 이 눈에 잘 띄지 않는 조항 하나가 살아남는다면 애초에 대형업체들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철퇴를 내리칠 수 있다. 돈을 따라가되, 규정집도 지켜보라.

The bottom line

이번 주는 이 업종의 가장 오래된 전제가 양쪽에서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한 주였다. 수요는 명백하다. 록히드와 노스롭의 사상 최대 수주잔고, 레오나르도의 주문 45% 급증, 마침내 플러스로 전환된 보잉의 현금흐름, 병사들이 실제로 원하는 무기를 배치하는 미 육군, 그리고 다가오는 600억 달러 규모의 전시 추가 예산까지. 그런데도 시장은 최고의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주식을 파는 데 이번 주를 보냈고, 동시에 아직 그런 실적을 내지 못한 민간 스타트업 하나에 자금을 대려고 앞다퉈 달려들었다. 이 어긋남이야말로 위 모든 내용을 관통하는 하나의 줄기다. 투자자들은 더 이상 수요에 값을 치르지 않고, 대신 방식에 값을 매기기 시작했다. 해자를 쌓는 데 수십 년이 걸린 "정교한 공장"은, 자동차식 생산라인에서 연간 순항미사일 1000대를 약속하는 기업 옆에 서니 이제 느리고 비싸 보인다. 200만 달러짜리 미사일이 5000달러짜리 드론을 쫓는 경제학은 그 점을 더욱 날카롭게 만들 뿐이다. 기존 강자들이 예산에 대한 불안 뒤에 숨은 저평가 우량주인지, 아니면 네오 프라임에 점유율을 뺏기며 녹아내리는 얼음덩어리인지가 이제 방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논쟁이 됐다. 수요는 애초에 문제가 아니었다. 이번 주, 문제는 그 수요를 충족시킨 대가로 누가 돈을 받을 자격이 있는가로 바뀌었다.